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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스팩) 이란, 스팩주, SPAC(스팩) 절차,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 ETF

쭌스대디 2021. 1.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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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이란? (스팩이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기업인수목적회사를 말합니다.

최근 주식시장의 높은 관심으로 일명 스팩주식이라고 불리는 주식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죠.

간단히 말하면 기업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해서 상장시킨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입니다. 페이퍼 컴퍼니다 보니 기업의 실체가 없어 오로지 다른 기업을 인수하여 다시 상장시키는 목적의 회사입니다.

SPAC은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거래소에 상장이 되고, 일반 주식처럼 증권시장에서 사고 팔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36개월 이내에, 미국은 24개월 이내에 인수할 회사를 찾아내 인수에 성공해야 하고, 만약에 인수에 실패하게 되면 거래소 상장시 발행했던 주식은 모두 발행가로 환불되게 됩니다. 인수합병에 실패하더라도 환불금이 존재하니 리스크가 그렇게 크진 않을 수 있습니다.

 

SPAC(스팩)의 진행 과정 

제가 관심있는 미국의 스팩진행 과정을 확인해보면, 3단계로 나눠서 볼 수 있겠습니다.

1단계 인수합병을 목적으로하는 빈껍데기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여 증권시장에 상장하고, 합병 할 기업을 찾습니다.

2단계 합병하기에 적절한 회사를 찾았으면 시장에 발표를 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여부를 투표합니다.

3단계 찬성이 되어 합병이 진행된다면 주식시장에 상장될 티커로 전환이 되고, 보통의 상장 업체가 됩니다.

 

자료 : pwc.com How SPAC mergers work

 

 

SPAC(스팩)의 장점

일반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는 공모가를 정해서 상장을 하죠. 이 과정이 길기도 하고, 공모 경쟁률이 높다보면 원하는 만큼 주식을 살 수도 없고, 상장 이후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사야 합니다. 

미국시장에서 처음 상장하는 주식을 직접 IPO 하기도 어렵죠. 저는 사실 어떻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스팩은 페이퍼 컴퍼니로 이미 증권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보통 10달러나 20달러에서 시작됩니다. 당연히 증거금 같은 것도 필요 없이 쉽게 거래 할 수 있습니다.

합병 가능성이 시장에서 나온다면 10달러에서 시작한 가격이 많이 상승하겠지만, 2년안에 합병에 실패하더라도 10달러는 고스란히 환불이 됩니다. 실패했다고 완전히 종이 쪼가리가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1단계 과정에서는 10달러 내외에서 투자가 가능합니다. 이런 스팩 주식들을 잘 물색 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SPAC (스팩)주식

수소차로 각광을 받다가 사기라는 소문으로 흔들리는 니콜라(Nikola)가 스팩으로 상장된 기업 중 하나입니다. 

VTIQ는 니콜라로 합병되기 전 페이커 컴퍼니 입니다. 2020년 3월 경 니콜라와의 합병계획을 발표 후 6월 쯤 주총을 통해 투표로 합병이 결정되었습니다.

 

니콜라(Nikola) 주가 그래프

 

1단계에서 1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니콜라와의 합병을 발표 시기인 약 3월 쯤 주가가 살짝 튑니다.

그리고, 4월부터 합병이 가시화 되자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6월 합병 이후에 주가는 다시 폭락을 하죠.

만약 1단계에서 투자했다면 2단계 쯤에서 큰 수익을 얻을 기회가 있었고, 최근 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손해는 아니죠. 현재 니콜라의 주가는 $15.26입니다. 

다른 스팩주식들은 다른 주가 그래프를 그릴 수도 있겠지만, 2단계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노릴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합병한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시면 계속 들고 가야죠.

 

SPCX ETF (스팩 주식 종합 선물세트)

이러한 스펙주들만 모아서 투자하는 미국 ETF가 2020년 12월 16일에 출시했습니다.

티커는 SPCXThe SPAC and New Issue ETF 입니다. 운용사는 Tuttle Tactical Management(TTM) 입니다. 저같은 초보 투자자는 처음 들어보는 운용사네요. 수수료는 0.95%로 엄청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가장 흔히 투자하는 S&P500 추종하는 ETF SPY의 수수료는 0.09% 입니다. 무려 10배 이상의 수수료를 받아 쳐드시네요. 그 만큼 수익률로 보답해 줄까요??

2020년 12월 기준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총 217개의 스팩주 중 48개의 스팩주에 투자 하고 입니다. 

미국 스팩주가 사실 뉴스를 지속적으로 찾아봐야하는 정보 싸움인데, 사실 한국에서 투자하는 저희같은 주린이들은 좀 어려운 투자 방식이긴 하죠. 하지만, 이런 운용사가 가능성 있는 스팩주를 선정해서 관리한다면 투자해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잘 하시는 분들은 직접 스팩주 사셔서 하시면 더 좋죠. 

미국은 ETF가 워낙에 발전한 나라라서 이런 ETF를 활용하는 것도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의 범위를 늘리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의 모든 글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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