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빅테크와 'Magnificent 7' 종목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경제 지표의 둔화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미국 기술주에서의 자금 이탈
JP모건은 "우리는 미국 기술주, Magnificent 7, 그리고 성장주 스타일에서의 자금 이탈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2년 동안 유지했던 성장주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포지션을 종료한 바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둔화 조짐을 나타내는 여러 경제 지표를 지적했습니다. 소비자 신뢰 지수, 소매 판매, 서비스업 PMI 등 일부 경제 활동 지표가 둔화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기순환주(Cyclicals) 대비 방어주(Defensives)의 성과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과대평가 우려
JP모건은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22배에 달하며, 이는 절대적인 기준으로나 실질 금리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이는 시장 포지셔닝 측면에서 우려되는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안은 해외 시장?
미국 기술주에 대한 약세 전망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중국 기술주는 여전히 매력적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국제 및 신흥 시장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려면 경기 부양(reflation)이 필요하며,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강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유로존 주식의 밸류에이션 할인폭이 정상화되었으며,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경제 지표의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장 전망과 변수
JP모건은 시장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상황이며, 몇 가지 핵심 변수가 글로벌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특히, 미국 달러의 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가능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 빅테크와 성장주 중심의 투자 환경이 흔들리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대체 투자처를 모색해야 할 시점일 수 있습니다. 향후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가 글로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