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된 면접에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29살 첫 회사에 입사해서 10년 9개월간 다녔던 회사를 떠나게 됐네요. 면접은 태어나서 두번째입니다. 첫회사의 면접과 이번 회사의 면접. 스스로 평가했을 때 사회성이 조금 떨어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월급쟁이는 나와 안맞어 라고 항상 떠들었는데, 뒤돌아 보니 벌써 10년째 떠들고만 있더라고요. 헤드헌터의 제안 메일로 이력서를 작성하고, 제출 후 1주일도 되지 않아서 면접 일정을 통보 받았습니다. 10년 만의 면접이라 너무 떨리고, 새로운 회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PT 면접을 준비하고, 청주에서 용인까지 가는길이 부담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면접 보지 말까? 지금 회사도 잘 생각해보면 좋은 회산데? 라는 핑계로 지금의 익숙함 때문에 현실에 또 안주하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