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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구매에 필요한 냉방능력, 냉방효율, 에너지 등급 확인하기

쭌스대디 2025. 1.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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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비실비실 하던 10년 넘은 거실과 안방의 2 in 1 에어컨을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에어컨 비수기인 한 겨울에 교체해야 좀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에어컨을 비교해보고, 적당한 선에서 2 in 1 에어컨으로 알아보고 교체 했습니다. 에어컨 구매 과정에서 구매에 고려했던 요소들을 향후 구매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리집 냉방 평수 확인하기

결혼 때 구매했던 2 in 1 에어컨은 스탠드 형은 16평형, 벽걸이 형은 6평형으로 구매했었습니다. 초기 신혼집은 25평 아파트로 에어컨의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지 않았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35평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에어컨의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한여름에 안방의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은 괜찮았는데, 거실은 아무리 에어컨의 설정온도를 낮춰도 26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에어컨 선택시에는 냉방을 할 공간의 평수와 에어컨의 평수를 확인하여 구매하는 것이 전기사용도 줄이고,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거실의 경우 넓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각 방문들이 열려 있어서 실제 거실 평수보다 조금 더 냉방면적이 높은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30평대 아파트의 경우 거실과 주방의 공간이 대략 14~17평 정도 됩니다. 그러면 에어컨 구매시 19평형 이상의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이 오히려 전기사용량과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때 유리합니다.

침실의 경우 공간이 작기도 하고, 다른 공간으로 다른 공간으로 냉기가 빠져나가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방의 평수에 맞춰도 충분히 냉방을 할 수 있습니다.

 

분리형과 일체형

에어컨은 쉽게 분리형과 일체형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분리형과 일체형의 구분은 실외기의 분리로 구분됩니다. 별도로 실외기의 설치가 필요한 것은 분리형, 별도의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는 것은 일체형입니다.

아이들 방에 추가 에어컨을 설치할 때 간단히 창문형 에어컨을 구매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가 별도로 있지 않고 실내기와 실외기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외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단점일 수 있습니다.

가정용 기준으로 대부분은 거실형과 침실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은 분리형으로 되어 있고, 아이들 방에 창문형으로 설치되는 에어컨은 일체형입니다.

에어컨 형태 장점 단점
일체형 설치가 비교적 간단. 소형 소음, 냉방면적 작음.
분리형 조용함, 냉방 면적이 넓음 설치비 발생

저희집은 자녀들 방으로 사용하는 작은 방들은 창문형 에어컨(일체형)으로 여름에만 설치를 했다가 나머지 계절에는 팬트리에 보관을 합니다.

 

 

냉방효율과 에너지

냉방 효율과 에너지 사용량을 알기전에 에어컨에 표시되어 있는 항목들의 의미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목 명칭 항목의 의미 설명
정격능력 (냉방능력) 에어컨의 냉방 성능. 1평당 400W로 계산
예) 정격 7700W를 400W로 나누면
19.25평을 냉방할 수 있는 성능.
소비전력 (냉방소비전력) 사용되는 전기량 1시간 동안의 소비전력
예) 4시간 사용시 약 2,100W 곱하기 4시간으로 최대 8,400W 사용 가능.
일반적으로는 인버터 제어로 8,400W보다 낮음.
에너지소비효율 (냉방효율) 소비되는 전기에 의한 냉방 능력 냉방능력 ÷ 냉방소비전력

에어컨의 높은 에너지 효율의 기준은 냉방효율입니다. 냉방효율은 냉방능력 ÷ 냉방소비전력으로 계산됩니다. 하지만, 에어컨에 붙어있는 표시된 냉방효율은 계산값과 다릅니다.

저희집 에어컨에 붙어 있는 표시 사양을 보겠습니다. 정격능력(냉방능력)은 정격 기준으로 7,700W이고, 소비전력(냉방소비전력)은 정격 기준으로 2,100W 입니다. 위의 계산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냉방효율은 7,700 ÷ 2,100 = 3.67(W/W) 입니다. 하지만, 표시되어 있는 냉방효율(에너지 소비효율)은 6.3W/W로 계산값과 다릅니다.

에어컨의 냉방효율은 직접 측정된 정격능력과 소비전력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에어컨의 정격 표시치와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일반적으로 냉방효율(에너지소비효율)이 6.0W/W 이상이면 높은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집 에어컨은 3등급이지만, 일체형이냐, 분리형이냐에 따라 등급 기준이 다르고,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은 해마다 등급기준이 바뀌기 때문에 등급보다는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수치를 보고 구매하는 것이 좀 더 정확히 에어컨의 효율을 판단하는게 좋습니다.

 

에어컨 사용중 관리

에어컨 여름철에 사용하다보면,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을 자주 경험합니다. 이 현상은 에어컨 사용 중 발생되는 습기가 충분히 마르지 않아서 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런 현상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 후 30분 이상 송풍기능으로 내부의 습기를 말려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요즘 최신 에어컨들은 모두 사용 후 습기를 말려주는 기능이 있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이 기능만 믿고 사용하다보면 곰팡이 냄새가 발생합니다.

저희 집은 4대의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데 모두 삼성제품으로 스마트싱스로 루틴을 만들어 제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싱스 제어로 에어컨 사용 후 30분 이상 송풍기능으로 충분히 말려주는 동작을 루틴으로 설정해놨습니다. 그러면, 훨씬 냄새발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처음 에어컨을 사용할 시기에, 다이소에서 에어컨 클리너를 구매하여 냉각팬이나 뒤쪽 필터 안쪽에 뿌려서 역시 송풍으로 1시간 정도 청소하는 작업을 해줍니다. 이때 반드시 집의 창문을 모두 열고 환기를 시켜줘야 합니다.

 

저도 에어컨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자세한 내용을 다루기는 어렵지만, 위의 몇가지 정보만으로 간단히 에어컨을 구매할 때 우리집에 맞는 에어컨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쾌적한 여름을 위해서 우리집 에어컨 사양을 한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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