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투자 모햇 1년간 투자 성과, 커버드콜 ETF와 수익률 비교
2024년 2월 1일부터 시작된 모햇 투자, 2025년 1월 31일을 마지막으로 1년간의 투자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수익금을 토대로 실수익률이 얼마인지와 요즘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있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와 수익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해당 내용을 참고로 투자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매월 드림 모햇 투자 상품과 투자금액
모햇에는 현재 3가지 상품이 있고, 각 상품의 차이는 투자 기간입니다.
매월드림모햇이 1년으로 가장 짧은 상품이고 매월 드림모햇 Plus는 3년, 매월드림모햇 V+는 5년간 투자되는 상품입니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보장되는 이율은 높아지지만 오랜기간 목돈이 묶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매월드림모햇으로 1년간 투자를 진행했고 그 성과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저는 총 500만원을 투자했고, 10만원은 조합원 출자금으로 빠지고, 실제 투자된 금액은 490만원입니다. 가입할때의 이율은 1000만원 이하 기본이율 9.0%에 보너스 이율2.5%를 더하여 11.5%의 이율로 투자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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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수익률
첫달이자는 24년 2월 28일에 통장으로 입금되었습니다. 총 64,028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세부 내역을 보면 실제 투자수익은 35,039원이고, 예치이자가 43,496원이 붙었습니다. 예치이자는 실제 500만원을 입금한 날짜는 1월 4일인데 투자는 1월 31일부터 이루어져서 그 사이동안 예치된 돈을 이율 12%를 계산해서 입금해줬습니다.
세금은 소득세 25%와 지방소득세 2.5%를 합하여 총 27.5%를 원천징수했습니다. 모햇은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 은행의 15.4%가 아닌 27.5%를 세금으로 떼어갑니다. 법으로 정해져 있는 사항입니다.
투자 원금을 조합원 10만원까지 포함하여 500만원으로 계산하여 세후 실제 수익률은 약 8.8%입니다. 최근 금리하락으로 은행이자의 약 3배까지도 될 수익율입니다. 1년간 순수익은 441,669원입니다.
은행 금리와 비교하면 적지않은 수익률입니다. 그럼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커버드콜 ETF와 수익률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커버드콜 ETF 수익률
커버트콜은 미래에셋 tiger etf 중에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458760)'에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겠습니다.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홀2호 ETF는 매월 초 분배금을 주는 ETF 이고 수익률은 약 10%를 목표로 하는 ETF입니다.
투자원금은 동일하게 500만원으로 잡고, 투자시기는 모햇입금일자인 24년 1월 4일로 가정하고 계산해보겠습니다. 1월4일 종가는 9,019원이니 500만원을 투자한다면 554주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554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ETF 분배금은 재투자하는 것으로 가정하겠습니다. 대량 매월 4주씩 추가로 매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TF 분배금 수익률은 10.9% 입니다. 해당 ETF의 과거 분배금 이력은 미래에셋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분배금만으로도 모햇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ETF 주가의 상승까지 확인해본다면 더욱 모햇에 투자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처음 554주를 매수할 때의 ETF 종가는 9,019원이었습니다. 투자를 마무리 할 때 2025년 1월 31일의 종가는 10,935원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분배금을 재투자한 결과 ETF는 554주에서 598주로 증가했습니다. 결국 투자원금은 처음 500만원에서 약 653만원까지 증가했습니다. 분배금을 제외한 원금이 30%이상 상승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햇을 통해서 441,669원을 벌었다면 그 돈으로 Tiger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2호에 투자했다면, 분배금 554,218원과 투자원금 상승액 153만원을 더한 약 208만원의 수익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결국 결과론적 분석이긴 합니다. 이런 이론이라면 그때 엔비디아나 나스닥을 사지 그랬어? 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계산하고 보니 더욱 아쉬운 투자였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모햇 투자의 아쉬운점
모햇 투자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1. 세금 - 비금융권이다 보니 소득세율이 27.5%로 너무 높습니다. 아무리 투자 수익률이 높아도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부분이 많아서 실수익은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모햇에서는 세전 수익률만 광고를 하죠.
2. 투자 리스크 - 태양광 한 분야로만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는 크다고 보여집니다. ETF 같은 경우는 100개 이상의 글로벌 회사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햇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모햇은 투자 리스크도 높은데 수익률은 그 리스크 만큼 높지 않습니다.
3. 자동연장 및 중도상환 불가 - 1년간 투자가 마무리 되면 별도의 상환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연장되어 버립니다. 자동연장이 되면 중도상환은 불가능 합니다. 모햇은 투자 만료 공지를 이메일로만 공지합니다.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자동 재투자가 진행되어 또 다시 1년간 목돈이 묶이게 됩니다. 가장 치명적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도 상환 신청을 놓쳐 원치않게 다시 1년을 추가로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고객센터에 전화해봐도 불가하다는 답답한 소리만 하네요.
여기까지 제가 1년간 모햇을 통해서 투자했던 결과와 느낀점을 적어봤습니다. 최근에는 정말 다양한 ETF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저의 블로그를 보고 모햇에 관심이 생겨 투자를 결정했다면 추천인 코드에 조철희4269 를 입력해주시면 저에게 약간의 보상이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