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택소노미 (EU Taxonomy, Green Taxonomy)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22년 2월 2일 그린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에 원자력 발전을 포함하는 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그럼 EU 택소노미는 뭘까요?
EU 택소노미란 어떤 어너지원이 친환경 녹색 에너지 사업인지 알려주는 분류 기준입니다. 결론적으로, 유럽연합에서는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 에너지라고 분리했다는 것이죠. EU 택소노미에 포함된 에너지에 대해서는 금융 및 세제 혜택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원전 관련 기업 입장에서 보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전시장 수혜 기업
원자력 발전이 EU택소노미에 포함되고, 국내에서도 원자력에 친화적인 대통력이 당선되면서, 원전시장의 확대가 예정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두산중공업)와 삼성물산이 있습니다. 이 두회사는 NRC(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최초로 SMR(소형모듈원전) 설계인증을 받은 뉴스케일파워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MR은 기존 원전보다 안정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차세대 원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뉴스케일파워는 올해 상반기 미국 나스닥에 상장 예정이고, 두산 에너빌리티는 2021년에 6000만달러, 2019년에는 44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두산 에너빌리티는 계획되어 있는 대규모 SMR 프로젝트에서 설계, 엔지니어링, 조립, 생산을 맡게 되었습니다.
삼성물산 역시 뉴스케일파워에 약 5천만달러의 지분투자를 진행했고, SMR 프로젝트에서 반응로 설치와 제반시설 건설을 담당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EU 택소노미 수혜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년 초 미국 소형모듈원전 전문기업 USNC로부터 초소형 모듈원자로(MMR) 글로벌 설계, 조달, 시공 사업 독점권을 확보했고, 올해 캐나다 초크리버원자력연구소 부지에 MMR 실증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원자재 부족으로 에너지까지 부족해지는 시장 상황에서 원전의 투자는 확대 될 수 밖에 없는 시장 상황인 것 같습니다. 시장에 흐름에 따라 투자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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