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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란? 메타인지를 활용하는법 (메타인지의 함정, 김경일교수)

쭌스대디 2021. 9. 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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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자와 메타인지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내용을 정리합니다.

어쩌다어른, 토크콘서트 화통 등에서 메타인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었네요~

 

AI와는 다른 인간의 생각방식 확인 실험

실험1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선택은 갈라집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건을 조금 바꾼 실험2에서는 사람들의 선택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실험2 (실험1 게임A와 B에서 1억원 딸 확률 -89% 조건)

실험2는 실험1에서 1억원딸 확률을 89%만큼만 뺀 조건입니다. 동일하게 산술적으로 게임 A,B에서 뺀 것이 게임 C,D인데, 여기서 게임 C를 선택할 사람이 있을까요? 실험1에서 게임 A를 선택했던 사람은 산술적으로만 생각하면, 게임 C를 선택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약간의 조건만 변경했지만, 인간의 선택은 전혀 달라집니다. 여기서 인지심리학자들은 인간은 일관적이지 않고, 일관적이면 더 이상한 존재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독특한 인간의 사고 방식을 연구하는 사람이 인지심리학자들입니다.

 

AI(인공지능) VS 인간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학습, 추론, 지각, 자연언어,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입니다.

인간과 AI와의 대결은 1997년부터 지속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인간의 패배였죠. 언론들은 AI와의 결과를 두고 어두운 미래에 대한 뉴스기사를 퍼날랐습니다. 미래에는 AI가 인간을 지배할 것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인지심리학자들은 AI와의 대결에서 인간의 놀라운 점을 발견합니다. 

AI는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정답을 알던 모르던 같은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문제의 답이 익숙하거나 익숙하지 않거나에 따라서 단 몇초만에 답변이 가능합니다. 정답을 해결하는데에는 항상 인간이 AI에게 지겠지만, 모른다라는 답변을 할 때는 인간이 AI보다 더 빠를 수 있습니다. 

'1초'만에 모른다라고 답할 수 있다는 것은, 다음 행동도 1초만에 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런 결정이 가능한 것의 이유가 바로 인간의 메타인지 때문입니다.

메타인지로 인해 1초만에 판단 할 수 있는 원인은 판단을 할때 그 문제가 나에게 익숙한가? 익숙하지 않은가? 를 먼저 판단해서 익숙하면 정답을. 익숙하지 않으면 모른다라는 답변을 바로 할 수 있게되죠. 오히려 어중간하게 익숙하면 컴퓨터처럼 판단하고 시간이 소요됩니다. 헷갈릴때 나타는 반응이죠.

 

메타인지의 함정

인간이 평생 1만개의 실패를 경험한다면, 그 중 50%는 메타인지에 속았을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메타인지로 인해 빠르고 판단할 수 있지만, 너무 익숙해져 버리면 모르면서도 안다고 착각하게 되는 현상이죠.

메타인지 함정 test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있죠?? 이렇게 인간은 몇초만 익숙해져도 오답을 유발하게 됩니다.

세계 최초의 증기기관차를 설계하고 발명했던 그 당시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익숙했던 운송수단은 마차였습니다. 마차게 익숙했던 전문가들은 뜨겁고, 매연이 나오는 증기기관위에 기관사들의 자리를 만들었죠. 덕분에 많은 기관사들이 화상을 입거나, 매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울 수 있는 연필을 발명해놓고도 100년간 지우지 못하고 사용하는 바보같은 결과가 이어집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필기구는 잉크나 먹물 같은 것들이었겠죠. 이것들에 익숙해져 버린 인간은 지울 수 있는 흑연으로 연필을 만들어 놓고도 지울 생각을 안한거죠. 연필을 지우는 지우개는 100년 이후에나 발명이 됩니다.

이처럼 인간의 메타인지는 무엇인가에 너무 익숙해져 버리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교훈을 주네요.

 

익숙함을 버리면 해결 가능한 문제 (생각의 고착화 버리기)

심리학자 카를 던컨의 문제로 유명한 문제입니다. 세계일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문제를 내도 정답률은 단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를 내는 형태에 따라서 정답률은 달라집니다. 

위의 경우처럼 바로 문제를 냈을 경우 학생들의 정답률은 단 10%입니다.

하지만, 문제를 내기전 한 요새를 여러방향에서 공격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보여주면, 정답률은 30%까지 올라간다고 하죠.

그리고, 정답률을 100%까지 올리기 위해서는 동영상이 힌트다라고 말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동영상은 군대의 영역이지만, 문제는 의학의 영역입니다. 의학의 영역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생각의 고착화로 응용이 되지 않는 것이죠. 이미 내 머릿속에 있는 지식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 지혜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메타인지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볼수 있죠. 

김경일 교수님은 강연에서 인간은 20대를 넘으면 많은 경험을 통해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답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다른영역이라 충분히 응용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하네요.

 

상위 0.1% 학생들의 비밀(EBS 학교란 무엇인가,2010년)

EBS에서 상위 0.1% 학생들과 평범한 학생들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를 확인해보기 위해 기획했던 방송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실험을 해봤는데, 일반학생과 상위 0.1% 학생과의 차이는 메타인지 차이 였습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와 상위 0.1% 학생들과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죠.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면서, 설명 도중 몰랐던 부분의 지식을 습득하게 되고, 내가 진짜 모르는 것이 무엇은가를 발견하게 되면서 더욱 발전을 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나의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을 할 때 설명하기가 더 어려운데 이때 나의 메타인지를 더욱 강하게 점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더욱 세부적으로 알아야 하고, 명확하게 설명을 해줘야 하게 때문이죠.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는 3가지 방법

1.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남에게 설명

2. 산책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

3. 글쓰기로 내가 아는 지식을 객관화 하기

 

우연한 기회로 보게된 강연이었는데 느끼는게 많아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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